근로자 여러분 주휴수당 알고 계신가요? 주휴수당 계산기

 

주휴일에 근무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수당이 주휴수당입니다.

주휴수당은 주휴일에 근무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수당입니다.

 

주휴수당 바로알기

주휴일은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이며, 근로자는 주휴일에 근무하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근로자가 주휴일에 근무하는 경우에는 주휴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주휴수당은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당시 장시간 저임금 근로에 대한 휴일 보상을 목적으로 도입됐습니다.

 

주휴수당의 금액은 기본급의 100분의 50입니다.
예를 들어, 기본급이 10만원인 근로자가 주휴일에 근무한다면, 주휴수당은 5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수당 지급의 예외가 인정되는 5인 미만 사업장도 주휴수당은 지급해야 합니다.

 

주휴수당  계산기 예시

 

→주휴수당 2023년 기준 계산기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 근로자는 사업주를 상대로 주휴수당 미지급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주휴수당 제도는 스위스, 스페인, 브라질, 태국, 필리핀 등 유럽과 남미를 비롯한 동남아 일부 국가들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휴수당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한 주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이어야 하고, 해당 주에 개근해야 하며 계속 근로가 예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주휴수당을 지급하는데 부담을 느껴 한 주에 14시간까지만 근로를 시켜 지급을 회피하는 사업주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휴수당 제도를 폐지할 경우

최근 이 주휴수당이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주휴수당 제도를 폐지할 경우 그 후폭풍은 생각보다 꽤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주 40시간 근로자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 소정근로시간이 기존 209시간에서 174시간으로 감소하여 임금수준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2023년 최저임금인 9620원 기준, 오전 9시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하는 주 5일 근무 직장인의 기본급의 경우 월급은 201만580원입니다. 여기서 주휴수당이 빠진다면 약 34만원이 줄어든 167만3880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주휴수당을 받기로 약속한 아르바이트생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주휴수당 지급제도를 폐지하더라도 사업장에 따라 이를 조정수당 등 별도의 수당으로 보전해줄 여력이 있는 경우라면 임금수준의 하락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지만, 사업장이 영세해 주휴수당을 지급할 여력이 없는 경우라면 근로자에게 임금수준의 하락이라는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휴수당을 폐지한다면 이러한 근로자들의 거센 반발을 상쇄시킬만한 대안책이 함께 마련되어야 현실적으로 실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시간외근로가 자주 발생하는 사업장이라면 주휴수당을 폐지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장·야간·휴일근로 등의 시간외근로는 통상시급을 기준으로 하여 가산임금이 지급됩니다. 따라서, 시간외근로가 자주 발생하는 사업장에서 통상시급이 높아지면 사업주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주휴수당을 폐지하면서 임금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월 소정근로시간만 줄어드는 경우라면 통상시급이 올라가게 됩니다.

통상시급은 통상임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월 소정근로시간으로 나누어서 산정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사업주의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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