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 올 상반기에는 지지부진했습니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8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올해 처음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뉴욕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는 것도 한몫을 했지만, 계속되는 주가 상승은 지난 2일 발표한 2분기(4∼6월) 인도(판매) 실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발표한 2분기 차량 인도량
44만4000대 판매로 월가의 평균 예상치(43만8000대)를 웃돌았습니다.
2분기 배송량이 생산량보다 많습니다.
그만큼 재고가 줄어든 것입니다.
당초 월가에선 테슬라의 2분기 판매량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습니다.
평균 예상치는 43만8000대였지만 최근 분석가들은 42만대까지 낮춰 잡았습니다.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인도량 발표 전 ‘42만대만 넘겨도 괜찮다’고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전기차 시장 둔화 우려가 일부 해소
지난 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은 564만대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습니다.
1위 BYD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해 117만7000대를 팔았습니다.
2위 테슬라는 62만6000대를 인도했고 3위 지리그룹은 43만9000대로 무려 59.1% 성장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린다면 전기차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향후 테슬라 주가 전망
테슬라가 로보택시 자율주행 전기차를 위한 ‘자동 소독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로보택시는 말 그대로 ‘자율주행 택시’인데요, 사람이 운전석에 없는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차량 출시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 요소입니다.
향후 테슬라 주가 방향을 결정 하는 주요 포인트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지원 소프트웨어인 FSD가 실제 수익 모델로 연결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로보택시 행사는 콘셉트카 공개와 로드맵 발표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입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차량의 위생 관리 가운데 일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는 새로운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밀폐된 공간의 환경 조건 제어‘인데요, 테슬라는 해당 특허를 통해 공유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 질병 전파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테슬라가 출원한 특허에 따르면, 로보택시는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차량 내부 환경을 모니터링하는데요, 이미지센서, 음향 센서, 열 센서, 압력 센서, 정전 용량 센서, 무선 주파수 센서, 가스 센서 등을 활용하여 차 내부의 상태를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 테슬라의 입장입니다.
테슬라를 편입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상승세
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한때 유망했던 스타트업 피스커(Fisker)는 파산했고, 리비안(Rivian)은 폭스바겐의 지원 없이는 생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테슬라는 전기차를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것이죠.
테슬라 AI 기술 개발에 집중
테슬라의 미래 성공을 위해서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혁신이 필수적입니다.
최근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되찾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역시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 상승의 핵심은 테슬라가 시장에서 가장 저평가된 AI 기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테슬라는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AI와 로봇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웨드부시증권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4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부문은 1조 달러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